2022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6일 오전 4시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 1:4로 패하였습니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 브라질을 상대로 전반에만 4골을 허용하며 어려운 경기를 이어간 대한민국 대표팀은 후반 1골을 만회하며 8강 진출 좌절에 대한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비록 8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대한민국은 역대 세 번째 16강행에 성공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기적과 강호들의 패배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은 이변의 연속이었습니다. 조별리그에서 전통 강호들이 상대적으로 약체로 분류됐던 팀에게 줄줄이 패배하였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을 비롯해 아시아축구연맹 소속인 일본과 호주는 나란히 16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냈습니다.
특히 한국은 주요 선수들의 부상으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뒷심을 발휘해 결국 12년만에 처음으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당초 대한민국은 포르투갈과 우루과이, 가나 등 강호가 포진한 H조에 배정되면서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됐습니다.
가나전의 경우 전반에서 2:0으로 부진하던 상황이었지만, 조규성이 연속 헤딩 골로 동점을 만들어냈습니다. 국내 최초 ‘한 경기 멀티골’ 기록이었습니다. 김영권은 포르투갈전 실점을 만회하며 골을 기록하였습니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포르투갈전은 16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은 전반에서 김영권의 활약으로 1:1 동점 상황을 이어갔으나, 좀처럼 추가 점수를 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후반 46분 주장 손흥민이 페널티박스까지 질주하며 만들어낸 황금 같은 찬스를 황희찬이 골로 연결하면서 강호 포르투갈을 상대로 승리하였습니다.
결국 대한민국은 골 득실에 다득점까지 따져본 결과 우루과이에 간발의 차로 앞서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세대교체 기대감
손흥민을 비롯한 여러 선수들이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향후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습니다.
손흥민은 안와 골절로 인해 일정 내내 안면 보호대를 쓰고 경기에 참여했는데, 조별리그 초반 활약이 부진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BBC 스포츠는 우루과이전에 이어 포르투갈전에서도 손흥민을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로 선정했습니다. 국제축구연맹 공식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로는 황희찬이 선정됐습니다.
백승호는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 후반 20분 황인범과 교체 투입된 지 11분 만에 자신의 첫 월드컵 데뷔골을 넣으며, 앞서 골을 넣은 조규성과 황희찬과 더불어 이번 대회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괴물 수비수’으로 불리는 김민재와 대표팀 막내로 참여해 중요한 순간에 어시스트를 기록한 이강인도 축구팬들의 큰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